“불나면 대피 먼저” 소방서에서 소방안전대책 중점 일환으로 홍보하는 문구다.금년 1월 천안의 차암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증축공사 중 화재가 발생하여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된 대형화재로 번졌으나, 학생과 교사 910명의 신속한 대피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이런 사례는 또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 학교 쓰레기 집화장에서 발화된 화재가 건물 전체로 옮겨 붙었으나, 학생과 교사 127명이 신속한 대피로 이 화재 또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이 두 화재는 공통점은 평소 교육받은 행동지침을 기억하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에어컨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선풍기가 대세였지만 이제는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 하면 누가 뭐라 해도 에어컨이다.가정과 직장에서 쾌적한 생활을 위해 필수라 할 수 있는 에어컨! 그로 인한 화재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점검사항을 살펴보자.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본체의 필터만 청소하고 실외기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그러나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설치환경과 노후화, 부주의 등이 원인이다. 실외기는 실내의 뜨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및 인접 해양을 일정 간격으로 나눠 지점마다 번호(문자 및 아라비아 숫자 포함)를 부여한 제도다.격자형 좌표 형식의 위치표시체계로 소방·경찰·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해 사고나 재난 같은 긴급상황에서 공동 활용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도로명주소법」 제2조15에서는 국가지점번호를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를 말한다’고 정의한다.국가지점번호는 주소가 없는 지역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찾기 위해 도입되었다.건물은 없지만, 위치를 정확히 파악
“주택화재용 K급 소화기 설치 홍보”, “주택 소화기 설치 홍보 캠페인”, “주방용 소화기 꼭 설치하세요”이런 홍보 문구를 많이들 봤을 것이다. 제목 그대로이다.이제는 소화기 설치 홍보만 하지 말고 소화기 노후가 됐을 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잘 관리된 소화기를 이용하면 초기진화에 유용하다. 하지만 모든 소화기가 그렇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고, 관리가 안되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보자.잠깐 소화기를 원리를 보면 이산화탄소가 ㎠당 20kg의 압력으로 분말을 밀어내는 식이다.현 노후된 소화기는 밑바닥 부식이
형법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절차를 기록한 형사소송법을 재정할 때부터 끊이지 않게 불합리한 수사구조의 문제가 제기되고 이러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 당시에 공허한 목소리에 그쳤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에 수사구조개혁이 정책의 과정으로 채택된 이후에 검찰과 경찰간의 수사구조개혁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으나 이 역시 커다란 입장차이만 확인할 뿐 제대로 된 수사구조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현재 우리 경찰은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받는 수사를 위해 인권의 철저한 보호, 수사를 위한 제도의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수사를
“가정용 소화기 1대는 우리 가정을 지켜주는 전용 소방차 1대입니다”우연히 보게 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문이다.소방관인 내가 보기에도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며 내 가정에 최소 소화기 1대 정도는 구비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만드는 문구이다.지난 2017년 2월 4일부터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관련 법령(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이 개정되었다.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 다세대주택 등에 설치하여야 하는 기초소방
요즈음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중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차량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는 지난 2018년 9월 28일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뒷좌석까지 꼭 안전띠를 매야 하는데,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전개한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 생활화 운동의 영향으로 이제는 우리가 자랑할 만한 자동차 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안전벨트는 충돌이나 급정지 등 갑작스런 돌발상황으로부터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안전벨트를 생명벨트라
6월25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됐다.이전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자 면허 정지기준이던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0.03%로 대폭 낮춰졌으며 운전면허 취소 기준은 0.10%에서 0.08%로 낮춰서 시행된다. 음주운전 세 번 적발 시에 면허가 취소되던 처벌제도는 두 번만 적발되어도 취소가 되며, 벌금 금액 및 형량 기간이 대폭 증가되었다. 더군다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 시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명 특가법에 의해 최대 무기징역의 형량이 부과되는 등 처벌기준이 대폭 강화 시행된다. 이
1989.7.1. 전국민 건강보험이 시작된 지 30년이 되었다.그동안 국민건강보험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놨으며, 병원문턱이 매우 낮아졌다.더불어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또한 건강보험의 공로가 크다.이렇듯 우리의 건강보험은 선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국제사회에서 많은 나라가 배우고 싶어 하는 모범적 사례가 되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건강보험을 보다 더 좋은 제도로 만들기 위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진솔하게 반성하며 그 반성을 토대로 더욱 발전적 미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되어 있을 만큼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보장받아야할 핵심적인 내용이다.헌법재판소는 집회의 자유 보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집회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와 더불어 민주적 공동체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 속한다고 표현한 바가 있다.그러나 일선에서 여러가지 집회·시위현장을 지켜본 바 지나친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주거의 평온을 침해하거나, 도로 등 통행로를 막아 교통을 방해하여 일반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과연 인근주민의 평온을 심해하는 행위까지 집회의 자유로 보장받아야 하는 것인지 의
6월이 끝자락을 보이며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년도의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더욱이 각별히 느껴질 수 밖에 없다.호국보훈의 달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다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러한 호국보훈의 달을 알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것은 TV에서 나오는 공익광고, 학창시절 진행했던 호
화재 발생 초기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게 되고, 소방대원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속도가 늦어지므로 피해규모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사고 발생 직후 5~7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손상으로 환자가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으로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지난 몇 년 간 지속적인 소방차 길 터주기에 관한 언론홍보와 각종 캠페인으로 도로 위에서 시민들의 긴급출동 차량에 대한 길 터주기와 양보의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긴급출동을 나가다 보면 도로 위에서 몇몇 비양심적
완강기란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몸에 벨트를 매고 높은 층에서 땅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비상용 피난기구이다.보통 발코니나 창문 옆 벽에 설치가 되어 있으며, 구성품을 살펴보면 로프 릴, 완강기 감속기, 후크, 벨트 그리고 벽면에 부착된 지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완강기는 최소 25㎏의 하중을 받아야 내려가고, 사용 가능한 최대 무게는 150㎏까지다.지난해 11월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는 3층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거셌기 때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여름철 한낮에는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주차 중인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차량 화재는 엔진 과열, 배터리 배선 과열 및 합선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특히 차량의 엔진룸은 연료 및 각종 오일의 순환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쉽게 진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인명피해 발생의 위험도 있다.이를 방지하려면 평소에 연료계통 및 각종 오일, 냉각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점검하여야 한다. 또한 주·정차 시에는 라이터와 같은 인화성·가연성 물질을 차량에 두지 말
다중이용업소란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 23개 업종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때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생명, 신체, 재산상의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곳을 의미한다. 그래서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다.하지만 흡연, 훼손, 노후화 등으로 비상구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추락사고 등 지속적인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 공단소방서에서는 추락방지 등 다중이용업소 비상구의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점검하여,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다중이용업소에 대하여 비상구 추락방지
가정폭력은 엄연한 범죄이고 처벌받아야 하지만 가정내의 싸움은 범죄가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과 가정폭력이 이웃사람들에게 알려졌을 경우 창피하다는 이유 등으로 은폐되거나 감추는 경향이 많다.일반 가정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지만,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경우는 가정폭력의 피해정도가 더 심각하다.이는 수치로도 나타난다.국제결혼으로 인한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2016년 31만 8000여 명이였고, 이 중 여성이 25만 7000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검거건수도 많아
지난 5월 22일 개봉한 영화 『어린 의뢰인』은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재조명함으로써 가해자에 대한 관객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연말 개봉해 비평계의 극찬을 이끌어낸 『미쓰백』 역시 아동학대 피해자를 기꺼이 감싸 안는 타인의 선의를 주제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그러나 아동학대는 비단 뉴스에 나올 정도의 물의를 빚는 특정 사건 속에서나, 혹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다.최근에도 인천광역시에서 주택가 골목길에 탯줄이 달린 신생아를 버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체포되었다.몇 년 사이 사회복지와 인권에 대
인천 시민들은 살기 좋은 인천, 발전하는 인천을 기대했으나 지난 '1년 동안 의미 있는 변화는 없이 경제 상황만 더욱 악화됐다' 고 논평했다.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논평에 따르면 그동안 박남춘 시장의 소통 부재, 이용범 시의회 의장의 인사 부정청탁 의혹, 이재현 서구청장성추행 의혹, 오용환 남동구의원의 볼꼴사나운 행태를 비롯해 서구 쓰레기 매립지 사태, 송도 M-버스 폐지, 최근 서구와 영종의 붉은 수돗물 사태 등에서 보듯이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인천시정은 현안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과 대책안을 내놓지 못한 채 속수무책이라고 평가했다.
헌법이란 국가의 통치조직, 작용 및 기본권에 관한 법률이다. 헌법에 영장청구권을 규정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뿐이다. 그렇다면 왜? 영장청구권자가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것일까?일제 강점기때 만들어진 식민통치형 형사사법제도가 현재 대한민국 형사사법제도에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민국의 치안수준은 세계최고 수준이다.세계 최고 치안국가에서 일제 강점기때 만들어진 형사사법 제도하에 있다는 것은 정말 모순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대부분의 국가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독일, 프랑스 등 대륙법계 국
‘소주 한 잔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 과연 괜찮은걸까?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음주운전 사고는 19,381건으로 사망자는 346명, 부상자는 32,952명으로 매년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만건에 달하고, 전체 교통사고의 9%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이다.지난해 전역 4개월을 앞두고 휴가를 나온 윤창호 상병이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에 따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대폭 강화된다.개정안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