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출시한 자체 브랜드 TV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TV의 경우 가격 부담이 큰 가전제품인 만큼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숙고를 필요로 하는 고관여 상품에 속한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유명브랜드 상품이 각광 받았으나, 물가 상승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자체 기획한 저렴한 TV가 잘 팔리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 TV 매출은 판매 수량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전체의 37%에서 2분기 39%로 높아졌고, 3분기(7월1일~8월24일) 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 재정운용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첫 예산안이 이번 주 나온다. 새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방만 재정으로 폭증한 나랏빚을 제어하겠다며 재정 기조를 ‘긴축 재정’으로 전환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구상이다.재정 건전성을 강조한 새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총지출보다 낮은 수준에서 편성하겠다고 예고해 13년 만에 전체 나라살림이 전년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640조원대 안팎 수준으로 예상된다.28일 정치권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4일 당정협의
국세청은 26일부터 2021년 귀속 정기분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장려금을 법정기한(9월30일)보다 35일 앞당겨 지급한다.심사 대상인 366만 가구 가운데 75만 가구는 재산요건, 소득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이번에 지급하는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규모는 291만 가구, 2조8604억원이다.지난해까지는 8월에 정기분과 반기 정산분을 함께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세법 개정으로 반기 정산분을 6월에 정산·지급해 8월에
정부가 제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시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국토교통부가 해명에 나섰다.국토부는 25일 “수도권 출퇴근 시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GTX 착공과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공사 중인 A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 개통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보상, 인허가 등으로 인해 초기 착공지연이 있었지만, 2024년 개통을 위해 공정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건설 중인 삼성역은 2028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6%대 물가가 다소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은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금리 인상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성장보다 인플레이션을 우선으로 보겠다고 언급한 것도 특징이다.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직전달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단행 이후 연속 인상이다.이날 공개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눈에 띄는 변
시금치가 204.0%, 배추가 47.0% 오르는 등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7(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3%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증가폭은 전월(0.6%) 보다 소폭 둔화됐다. 지수 자체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해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2.50%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린 것은 소비자물가가 두 달 째 6%를 넘어서고 4%를 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고공행진 하고 있는 환율 방어 등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이
올해 서울지역의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30만7430원이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의 차례상 차림비용은 24만3273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30만743
농심이 오는 9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농심이 라면과 스낵 가격을 올린 것은 각각 지난해 8월, 올해 3월이다.농심은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심화됐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2분기 이후 국내 협력 업체가 납품가를 인상하면서 농심의 제조원가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는 설명이다.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와중에 최근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경기는 다음달에도 입주예정 물량이 1만3801가구에 달해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는 올해 3분기 내내 1만 가구 이상 입주가 이어진다. 7월 1만970가구에 이어 이번 달에도 1만1938가구가 입주한다. 9월에는 1만380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최근 입주물량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가격을 낮춘 전세물건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당장 입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정점 시점을 추석 이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물가 정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물가는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대의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폭염에 장마가 겹치며
8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네 달 만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지만, 물가 우려가 한풀 꺾이고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난 것이다.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8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88.3이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에 국토교통부가 전방위적 수습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마저 질책성 발언을 하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해명을 자처했다.원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 태스크포스(TF)를 즉각 확대 개편하고 5개 신도시별 팀을 만들어 권한을 가진 각 시장들과 정기적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국토부) 장관과 5개 시장 1차 협의회를 잡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현재 실장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TF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5개 신도시별로 도시계획 및 재정비
치솟는 물가가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대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년 후 집값이 현재 수준 보다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2021년 12월(-0.1%포인트)
절기상 여름 더위가 지나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를 하루 앞두고, 전력거래소가 이번 주 전력 수급에 대해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이번 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더위도 한풀 꺾일 전망이어서, 하절기 전력 수급 우려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22일 전력거래소의 8월 4주 전력수급 전망 자료에 따르면 22∼26일 전력수요는 8만3500∼8만7000㎿, 여유 전력을 의미하는 예비전력은 1만2744∼1만6675㎿, 예비율은 14.6~20%로 예상된다.정부는 예비전력이 55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경보 ‘준비’를 발
‘진입도로 없는 아파트’로 논란이 된 경기 용인 삼가2지구 뉴스테이 아파트가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아파트가 완공된 지 이미 1년이 지났지만,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현재 아파트의 진입도로가 없어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아 입주는커녕 입주자 모집 공고도 할 수 없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대체 도로개설 중재안을 제안하면서 진입도로 개설의 실마리를 찾은 듯했으나, 현재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용인시청 맞은편 8만4000㎡ 부지에 최고 38층짜리 13개동, 1950가구 규모로 완공된 삼가2지구 뉴스테이 아파트는 8년 임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집값 하락지역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 ‘적신호’가 켜지면서 지난달 전국 단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701만9253명으로, 6월 말 2703만1911명 대비 1만2658명 감소했다.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이후 전국 단위로 월별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청약은 무주택자들에게 합리적인 내집마련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꾸준히 청약통장 가입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소재 프리미엄 아파트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가 2024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특히, 전세계적인 물가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인한 레미콘, 철근 업체의 파업으로 공사 지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사전 자재 확보를 통한 적절한 대응으로 예정 일정에 맞게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광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24층, 총 767세대, 2개 단지로 조성되고 특히,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59㎡, 72㎡ 로 구성됐다. 광주 탄벌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체 202곳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으로 위반업체 202곳(230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명예감시원 4962명을 투입해 축산물 가공·판매업체, 통신판매업체, 유명음식점 등 1만6513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혼동·위장 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
산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국내 제조업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계 등 업종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산업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산업연구원은 매달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당 업종의 경기 판단 및 전망을 설문 조사하고, 항목별로 정량화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