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까지 누적 80%대로 올라섰다. 유가 급등 등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손해율이 일부 개선됐지만 이달부터는 안심하기 이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장마 침수 피해도 예상되면서 하반기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1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80.7%다. 전년 동기(82.7%) 대비 2.0%포인트 낮아졌지만, 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로 보는 78~80%는 소폭 벗어난 수준이다.특히 부실금융기관 지정
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시대 교두보가 될 수소생산기지가 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 수소생산기지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수요지 인근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해왔다.이 중 평택 생산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생산기지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됐으며, 수도권에서는 첫 번째로 건립됐다.산업부는 당초 하루 1톤(t)의
7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2020년 6월 때만큼 낮은 것으로 잇단 금리 인상과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7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
전쟁 장기화로 치솟는 고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0.7%포인트(p), 신용대출은 1%p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6월 취급한 신용등급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46%로 집계됐다. 전달 4.99%에서 0.5%p 가까이 뛰면서 단숨에 5% 중반대로 올라갔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42%에서 1.04%p 급등한 수치다.KB국민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개통을 앞당길 것을 주문하면서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집값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A는 파주 운정역을 기점으로 킨텍스~대곡~창릉~연신내~서울~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을 달린다. 이 중 운정역 개통이 예정된 파주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선의 최남단인 동탄에서는 최고가 대비 수억원씩 값이 내린 하락 거래가 속출하는 상황이다.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는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주 대비
지난 6월 말 판교 대장지구 준공승인을 반대한 성남시정 정상화특위가 또다시 7월말 준공예정이었던 대장지구 준공승인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대장지구 사업준공은 언제될지 기약이 없게 될 전망이다.당초 판교 대장지구는 지난해 8월 준공예정이었는데 대장동 사태로 인하여 10월, 12월로 연기되었고, 올해에도 3월, 6월, 7월로 총 5회 연기되었는데 또다시 정상화 특위가 제동을 걸어서 사업준공을 기약할수 없게 되었다. 정상화 특위는 지난 6월 하순경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판교 대장지구 준공승인 보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7월 1일 신
대우조선해양의 분리매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분리매각을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앞서 정부가 대우조선을 방산과 민수 부문으로 분리 매각해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이에 대해 산은은 “현재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고, 방산부문 분할 매각을 포함한 어떠한 방안도 현재까지 논의된 바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최근 3년 동안 집을 구매한 10명 중 3명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사이 주택을 구입한 사람 총 250만1574명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는 72만2775명으로, 전체 매입자의 28.89%에 달했다.주택을 구입한 MZ세대는 2019년 19만645명(27.24%), 2020년은 29만4797명(29.06%), 2021년에는 23만7333명(30.1%)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 수준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의 대책 중 하나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문재인 정부 이전인 2018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 선으로 되돌리는 것을 기본안으로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현행법에서 종부세는 공시가격에서 공제액을 빼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산출한다. 즉,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내려가면 세금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제도가 시행
폭염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여름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8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의 도매가격 오름세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엽근채소 수급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10㎏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3500원 내외로 형성됐다. 이는 평년 도매가격 7550원 대비 78.8% 급등한 수준이다. 지난 1일 농업관측센터가 내놓은 이달 10㎏당 평균 배추 도매가격 관측치(1만500원)보다도 28.6% 오른 금액이다.8월에도 배추 도매가격은
정부가 고신용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 1.5% 초저금리 대출을 다음달 확대 시행하는 등 2년간 총 41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또 25일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례보증도 실시한다.24일 금융위원회는 총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 이중 41조2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25일부터 2년간 공급한다고 밝혔다. 41조2000억원 중 기업은행이 26조원, 신용보증기금이 15조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에 따르면 25일부터 신보의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이 2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지 주목된다. 최근 가파르게 가치가 상승한 달러화 움직임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심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26~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지난달 한·미 기준금리가 1.75%로 같아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이번에도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또 한 번 역전될 수 있다.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경기도 내 휘발유를 ℓ(리터)당 1700원대에 파는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도 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9.15원 떨어진 ℓ당 1972.15원이다.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24일 2000원대(2002.26원)를 돌파2020원대, 2020원대, 4일 2030원대, 7일 2040원대, 9일 2050원대 등 계속 올랐다. 지난달 30일에는 2152.00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4일 제3차 주택공급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250만호+α 주택공급’ 계획을 점검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현재 주택공급 여건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주택공급 전망을 진단하고, 최근 주택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위원들은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멸실, 1~2인 가구 증가로 앞으로 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충분한 주택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250만호 이상(인·허가 기준)의
경기도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14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결재 정책인 ‘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 5대 긴급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급격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용 면세유 평균 가격은 2018년 기준 1리터당 휘발유 841원, 경유 865원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휘발유 1,490원, 경유 1,617원으로 각각 77%, 87% 급등했다. (*출처:한국석유공사(오피넷))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
KCC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112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이 22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지하 7층~지상 22층 전용면적 21~44㎡ 오피스텔 449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는 미사역을 완성시킬 초역세권 단지이며 KCC건설이 이 일대에 선보이는 첫 번째 ‘스위첸’으로 KCC건설만의 고품격 디자인, 고급 마감재 등 KCC건설만의 특화 설계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채소가격안정제 지원 물량을 1만4000t 확대한다. 물량이 늘어난 품목의 가격은 평균 2% 낮아질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가격안정제 확대로 주요 밭작물 물가 안정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농식품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채소가격안정제는 주요 노지 밭작물의 수급 불안에 대비해 정부·지자체·농협·농업인이 공동으로 조성한 사업비를 활용해 공급과 가격의 안정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주요 밭작물 중 수급 불안 가능성이 높은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7개 품목이 대상이다.가격이 하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3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휴가일수는 ‘3.2일’로 작년과 동일하게 조사됐다. 휴가일수 조사에서는 ‘3일’(55.6%)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5일’(22.2%), ‘4일’(7.4%), ‘2일’(7.4%)의 순으로 응답했다. 휴가일정과 관련해서 전체 응답업체의 75.0%가 ‘전직원들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하여 작년의 72.2%에 비해 상승하였고, 휴가기간은 ‘8월 첫째 주(8.1~8.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수입 소고기 할당 관세를 적용과 관련해 관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즉각 반영되도록 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수입축산물 검역시행장에서 박범수 차관보 주재로 소고기 수입·가공·유통업체, 할당관세 추천기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과 수입통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할당관세가 적용된 수입 소고기 등 수입 축산물 통관 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축산물 물가 안정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햇볕은 뜨겁고 비는 내리지 않았던 올해 봄 기상 여건 악화로 10아르(a)당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9만5563t으로 전년(157만6752t)보다 38만1189t(-24.2%) 감소했다.재배면적은 1만7661㏊로 전년(1만8461㏊)보다 4.3%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정식기(심는 시기)인 10~12월까지 이어진 영향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정식기 평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