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해 달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낸 입장문으로, 당에 사실상 부결을 촉구한 것이다.이날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두시간 여 앞두고 자신의 입장을 내 사실상 부결 당론으로 채택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한 것으로 받아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부결에 힘을 싣자니 ‘방탄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고, 가결되면 ‘이탈표’에 따른 당 내홍이 또 불거질 수 있어서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기 전까지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내부 토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먼저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이재명(친명)계는 ‘부결론 띄우기’에 한창이다.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의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다음 달 강서구청장 보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 보고 후 다음날인 21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1일에 표결 처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 후 취재진에 “체포동의안을 표결하려면 일단 행정부에서 넘어와야 한다”며 “행정부가 절차를 얼마나 빨리 할 지, 늦게 할 지에 따라 국회 일정이 그에 맞춰 변경될 것이다. 그런 것 때문에 이달 21일에 표결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국회법 제26조(체포동의 요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된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공식 참여한다.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준비위원회 측은 17일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 경기도, 광주광역시,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한다.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와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 주관을, 독일의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은 후원단체로 참여한다.행사는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해 처벌 실효성을 높이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법적·정책적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스토킹 범죄를 예방하고 처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스토킹 범죄 경각심 높아지고 국회는 방지법, 처벌법 마련했지만 여성들 불안과 공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이어 “교제 폭력 막을 입법 조치 서두를 것”이라며 “성평등이 최고의 안전대책이란 인식으로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예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이 2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 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 대표는 단식 14일째인 13일 건강 문제를 고려해 단식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 당 대표실로 옮겼다.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는 불참했지만 1시간 후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초선의원 모임의 격려 방문에는 일일이 응대하며 얘기를 나눴다.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12일 검찰에 추가 출석하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추석 전 국회 본회의 일정 중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수 있다. 민주당은 명절 민심에 악영향을 끼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대표는 단식 13일째인 이날 오후 1시20분께 수원지검 후문으로 출석할 방침이다.전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당 대표는 오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12일 당당히 응하겠다
단식 12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공개 최고위에 앞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이 대표가 단식 농성에 돌입한 후 공개 당무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전날까지 당무 일정을 소화했다.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오전 일어나기 힘들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9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에서 8시간 가량 조사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내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일본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당내 대응 기구뿐 아니라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까지 해외 방문 등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관한 우려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소속 우원식, 양이원영 의원 등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런던에선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제네바에선 유엔 인권이사회를 찾을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수사를 위법한 방법으로 방해했다고 보고,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국방위 현안질의, 법사위 현안질의, 대정부질의를 통해서도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의 수사외압, 은폐 의혹이 전혀 해명되지 못했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병대
단식 7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의식한 방탄용 단식이라는 비난 공세에 대해 “다음주에 시간을 맞춰서 나가겠다고 한참 전 이야기했는데 방탄과 대체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6일 오전 공개된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사를 회피했나. 조사받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 사람들은 아무 데나 말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검찰이 이런 식으로 검찰 권력을 정치공작에 악용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우리가 명확하게 입장을 내지 않았나. 방
더불어민주당이 5일 친명계(친이재명계)를 필두로 ‘파시즘’, ‘탄핵’ 등 윤석열 정부를 향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자 당 일각서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강경파의 수위 높은 발언이 중도층에게 오히려 거부감을 줘, 민생을 챙기기보단 싸움만 하는 거대 야당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민주당이 지난 1일에 이어 전날에 개최한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엔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집회는 국회 경내서 열린 대정부 항의집회로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과 함께 시작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운영 등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초기에 탈원전, 서해 월북, 탈북 어민 북송 등 전 정부에 대한 각종 정책을 뒤집으며 수사를 벌이는 등 거세게 압박했을 때도 침묵했던 문 전 대통령이 최근 윤 정부의 이념논쟁이 도를 지나친 데다 실정이 극심하다고 판단해 반격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것을 두고 당원들 반응이 엇갈렸다. 당 게시판엔 이 대표를 응원하는 글과 대안정당의 모습을 잃었다며 비판하는 글이 종일 올라왔다.31일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를 보면 비이재명계 지지층은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피하기 위한 노림수라고 문제 삼았다. 한 당원은 "뜬금없는 단식이 웃기다"며 무기한 단식으로 병원행을 연출해 검찰 출석에 나가지 않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다른 당원은 "개인 비리로 하는 단식"이라고 평가절하했고, 또 다른 당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소환 조사 일정을 두고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전날 이재명 대표 변호인을 통해 다음달 4일 출석을 유선과 서면으로 재차 요구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검찰이 다음달 4일로 출석 일정을 통보한 것은 앞서 이 대표 측이 다음 달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며 “본회의가 없는 9월 11일 정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 운영에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고 했다.그는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마련해야겠다”며 “벼랑
더불어민주당은 27일 2022회계연도 결산 국회 심사를 준비하면서 168개 쟁점 사업을 중점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이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및 비서실 이전 등 26개 사업에서 정부 실책이 있었고, 이로 인해 국민 고통이 더해졌다고 비판했다.김민석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심사 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민주당은 2022회계연도 결산에서 5대 분야 168개 쟁점 사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가능성에 따른 옥중공천론 등 친명(친이재명)계의 ‘플랜B’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는 당 내홍만 심해 것이라고 비판했다.최근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하는 등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지자 친명계에서는 ‘이재명 체제 옥중 공천’ ‘비대위 구성’ 등 이 대표 유고 시의 시나리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러나 비명계에서는 친명계의 이같은 태도가 당내 불화만 키울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조응천 의원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당 안팎에서 나오는 이재
검찰이 9월 정기국회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체포동의안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기 중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이 대표가 자신이 밝힌 입장 대로 소속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 달라고 요청할 지, 아니면 정당한 체포안이 아니기 때문에 부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지를 놓고 당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명계는 정기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이 대표가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 발표와 관련해 “한·미·일 정상회의로 오염수 방류를 받아들이고 동해를 일본해로 묵인하는 대신 대한민국은 무엇을 얻었나”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이 오늘 역사에 후회를 남기는 결정한다. 우리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코 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최소 6달 동안 해양투기를 보류하고 한일 양국의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포괄적 환경영향평가 진행하는 등의 내용 담은 7가지 해법을 제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