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고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양평군민들은 빠른 시일내 고속도로가 착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대안 노선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쟁으로 확산되어 국토교통부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중단으로 이어져 사업이 표류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12만 5천여 양평군민은 허탈함과 실망감 속에서 사업의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다.「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건설은 서울과의 거리를 좁혀 의료·문화시설 등
국가 개념을 사전적 의미로 풀어보면,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1차원적인 개념 말고, 진정 나에게 국가의 존재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생각건대,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110여년전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긴 후 우리 민족이 겪었던 온갖 박해와 고통을 그려 보면 비로소 그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이면 8.15 광복절이다. 어느덧 해방이 된지도 78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세상도 많이 바뀌었지만, 나는 오늘
.국민연금 조기 수령 신청자가 80만 명을 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전년 대비 4만 3천 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1년씩 연금 수령시기를 앞당길 때마다 연 6%씩 감액된다. 5년까지만 당겨 받을 수 있다. 그 이상은 안 된다. 5년이면 30% 깍인 연금액을 받는다. 한 푼이 아쉬운 노년에 연금을 30%나 줄여 받는다는 것은 실로 심각한 문제이다.올해부터 연금 수령 시점이 62세에서 63세로 늦춰졌다. 이래저래 준비가 부족한 노년의 시기는 늙음, 가난, 질병 등의 괴물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조기 연금 수
개인형이동장치는 최근 몇 년 전부터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공유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날이 따뜻해지고 직장인들의 휴가철,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가, 학교 주변, 시내권 주요 교차로에 이용이 많은 PM은 부담없는 비용과 편리한 방법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개인형이동장치 이용자가 많아지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경찰은 안전모 미착용, 승차인원 미준수, 인도주행, 음주운전 등 시민들이 주로 위반하는 법규들에 대해 상시 단속 중이다. 안전모 미착용시 2만
2019년 7월 27일, 미 육군통신대가 촬영한 영상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상은 1951년 7월 10일 개성 내봉장으로부터 시작한다. 유엔군과 공산군이 모여 잠시 인사를 나누는가 싶더니, 4시간 동안 군사분계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다. 이로부터 약 1년 반 동안 포로 교환 협상이 오랜 시간에 걸쳐 이어진다. 영상은 1953년 4월 13일 거제의 64야전병원을 비춘다. 막사마다 부상을 입은 포로들이 가득하지만 치료할 의료진도 약품도, 식량도 턱없이 부족하다. 남에서 북으로 5,800명, 북에서 남으로 600명의 부상자들이 비좁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 25도 이상.. 기상청이 2009년 정한 열대야의 정의다.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열대야’가 찾아온 후 내달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연일 습도도 높은 상태다. 이런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매일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을 잤나 싶을 정도로 상당한 피로를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고, 직장과 가정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연신 하품을 하며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렇게 밤새 깊게 잠들지 못하
국민의 예술문화 향유권이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하는 작가들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간 예술현장에서 창작활동과 예술행정을 겸하면서 왜 우리 사회에 예술문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 예술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우리 헌법에 관련 근거를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헌법은 그 전문에 ‘국민들의 자유와 행복 추구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헌법 9조에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 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문으로 “예술문화 향유권 보장”
나는먹기위해 산다너는살기위해 먹는다고헛소리 하지마라나는사랑하기 위해 산다너는살기위해 사랑한다고미친소리 하지마라나는죽기위해 산다너는살기위해 죽는다고지랄하고 자빠질 소리 하지 마라나는믿기위해 산다너는살기위해 믿는다고허무맹랑한 소리 하지 마라시작 이동한
우리 사회는 지난 몇 년간 안식처라고 생각했던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족’ 내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들을 마주하고 있다.‘친모에 의해 살해당한 뒤 주거지 내에 은닉되었던 영아 살인’, ‘경제적인 이유로 갓 태어난 아이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인계한 영아 유기’, 등 왠지 모르게 기억이 오래 남는 이런 사건들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속에 커다란 멍으로 남아 있다.이러한 이유들이 단초가 되어 정부 관련 부서에서는 6. 28.(수)부터 7.7(수)간 예방 접종시스템상 임시신생아 번호와 출생신고 여부를 조사하였고 경찰에서는 사안에
지난해 말 온 국민을 충격 속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다.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이 무인기를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 안타깝게도 우리 군은 격추에 실패했고, 이를 계기로 우리도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드론사령부를 창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드론작전사령부가 하필 지난 70여 년 오랜 세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우리 포천에 창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것도 포천의 미래를 위해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꿈꿔온 6군단 부지 인근에 말이
선거 때, 자신만이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유일한 일꾼이라며 도와 달라 애걸하고 심지어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를 향해 허리 굽히던 위정자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낙선자는 물론이고 더구나 당선이 되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위정자들의 작태를 보면서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한다는 속담을 실감케 한다.분명한 것은 유권자들이 위정자에게 권력을 부여함은 그 권력을 휘두르라는 것이 아니라 초심을 잃지 말고 봉사 해달라는 것이다.정치인이 초심을 잊어버리는 행위는 자신은 물론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일
쓰레기 소각장은 대표적 혐오시설 중 하나다. 소각장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내 뒷마당에는 안된다)현상’을 넘어 건립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입지 선정에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설득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에 따라 선정되어야 한다.얼마 전 인천 중구, 동구, 옹진군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소각장인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의 예비후보지로 중구의 영종지역 5곳이 선정됐다고 한다.2026년부터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고
광주시(시장 방세환)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간부공무원의 갑 질 논란에 이어 시청 공무원의 자살소동까지 일어나는 등 최근 광주시 이미지가 실추 될 대로 실추되고 있다.광주시 직원 갑 질 논란은 지난 해 11월 19일, 총무국(전 국장 유영성)체육대회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당시, 총무국은 직원들에게 9시까지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출석하라 사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8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작, 대회를 총괄해야 할 담당 국장은 10여 명의 직원들과 산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 남은 직원들은 어떻게 됐을까?7
2019년 9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건널목을 지나던 김민식군(당시 9세)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차량 통행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사람을 가중 처벌하는 내용의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20년 3월 시행됐다.이와 같이 법안에 개정되어 실행됐음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경찰청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202
저출생과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특히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는 농촌의 지속가능성 위기의 원인이자 결과이기도 하다. 지역 간 인구이동을 발생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증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 경제학자 군나르 뮈르달은 시장경제에서 자유로운 힘의 작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지역 불균형을 더 심화시키는 내재적 경향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지역은 각 지역에 적합한 혁신산업을 발굴·유치함으로써 전후방 산업연관효과에 의해 또 다른 새로운 산업이 연쇄적으로 유입되는 파급효과를 창출해 나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려면 뼈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몸의 기둥이기도 한 뼈에 이상이 생기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이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젊을 때부터 뼈 건강을 위해 영양섭취와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하고 50세가 넘어가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적극 관리하는 것이 좋다.노년기 골절이 치명적인 이유는 골다공증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며,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하는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골다공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뼈에 구멍이 많은 증세로 풀이되는 골다공증은
지역사회에서 갈등·분쟁 또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고 처벌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피해자 등이 함께하는 회복적 대화모임을 통해 피해회복·재발방지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안전하고 평온하게 지켜나가는 경찰활동이다.회복적 경찰활동이 필요한 이유는 사건 발생 초기 당사자 간 갈등이 심화되기 전에 피해회복과 재발방지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신속한 피해회복 및 가해자 선도에 효과적이다. 또한 검찰·법원 단계까지 형사절차가 장기화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지연, 가해자에 대한 부정적인 낙인효과, 피
가정의 사랑이 가득한 5월이 지나 국가유공자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시작되었다. 6월에는 현충일, 6·10민주항쟁 기념일, 6.25 전쟁일, 제2연평해전 기념일까지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느낄 수 있는 많은 날들이 있어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였고, 현재까지 60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기념달이다.현충일은 호국보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충일이란 ‘충렬을 드러내는 날’ 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국토 방위에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부천 소사에서 우리동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건태 변호사가 제2경인선 대안은 큰 난관을 맞을 것이고, 지역 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건태 변호사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제2경인선 대안노선에서 부천패싱은 안된다 >2023년5월15일 기획재정부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사업성이 없다고 타당성재조사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라 제2경인선 원안 노선 추진이 무산됐다. 인천시와 시흥시 국회의원들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대안 노선인 청학~신연수~신천~은계 구간에 시흥·광명신도시~신도림 구간 남북경
청평 옛 내수면연구소는 지난 80년간 청평면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오랜 시간 지역주민과 함께 해왔다.2021년 3월 내수면연구소가 충남 금산으로 이전해가면서 가평군은 내수면연구소 이전부지의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청춘역 1979 준공과 함께 청평 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들이 지연되면서 빛을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청평면은 수도권에 속해 있지만, 그저 번잡하고 지나쳐가는 통행로 정도의 역할을 하는 도시가 된 듯하다. 관광객의 왕래는 많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타 도시에 비해 부족한 점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