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11월 11일 하면 어떤 날이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이 가래떡 데이, 혹은 특정 과자의 날을 떠오르겠지만 이 날은 세계사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다.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Rememberance Day),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이자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3월 24일에 「유엔참전용사법」을 제정하여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유엔참전국과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이를 기리기 위
2020년 3월 24일 대한민국은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11월 11일인 유엔참전용사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래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다. ‘턴 투워드 부산’ 표어 그대로 11월 11일 오전 11시, 추모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22개 유엔참전국이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함으로써 그 뜻깊은 순간을 함께 기리고 기억한다. 이 행사는 1차 세계대전 종전일
7월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이후 3개월의 계도기간이 끝났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시행 후 3개월 간 발생한 우회전 보행자 교통사고는 5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도기간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보행자 중심의 운전 의식이 향상 된 것 같다.또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0. 12.부터 보행자 보호 의무위반 단속도 시작되었는데 중점 단속 기준을 살펴보면, 보행자의 명확한 횡단 행동 또는 의사가 외부에서 확인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
분단이후 중부전선을 철통같이 지켜오던 6군단이 10월 1일 고단한 임무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6군단이 해체된다는 소식에 포천시민은 환호했다. ‘드디어’ 6군단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에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에게는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국방부는 6군단 부지에 후속부대를 재배치하여 지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6군단은 1954년 창설된 이후 장장 68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시의 주요 경제권인 소흘읍과 포천동 사이인 자작동에 위치하며 체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30년 만에 부활 되었다. 지방의회는 헌법상 제도적 보장을 받는 기관으로 지방화·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장에 독주를 견제하는 기구이자 자치입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32년 만의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어 2022.1.13.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도 등 의회 자치권과 위상이 강화되었다. 다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개별로 둘 수 없는 지방의원은 의회사무기구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위원회 중심으로 의안을 전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터넷쇼핑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택배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올 추석 택배 물량이 평시(7월 평균) 대비 최대 2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택배절도는 19년→78건, 20년→89건, 21년→92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택배 물량이 많아지는 명절과 5월(가정의 달)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해드리기 위해 주문한 선물세트를 누군가 몰래 가져간다면? 이보다 더 황당하
황금 같은 추석 연휴가 보름도 남지 않았다. 특히 나흘간의 짧은 연휴이지만,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자가용이 대중교통의 수요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장거리 운전과 피로에 따른 졸음운전 등이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5년간의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를 보면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 그리고 추석 다음 날이 많았으며 주요 원인은 음주운전, 졸음운전, 고속도로 사고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절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아지게 되므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
연수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운영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피해 범죄로 많은 민원인이 방문한다.피싱 사기란 ‘전기통신 수단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낚아 올린다.’는 뜻으로, 개인정보 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합해서 만들어진 용어이다.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등 예방 홍보를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언론, 경찰 등을 통하여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서 피해 신고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줄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진 탓에 피해액은 점차 늘어나고 있고 그 피해 금
소방에서는 매년 되풀이되는 주요 재난 사고들이 있다. 그중 대형 물류 창고 및 공사 현장 화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재난이다. 2년 전,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21년에도 물류창고 화재로 동료 소방관 1명이 순직하였다.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금년도 초에는 송탄소방서 관내 청북읍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구조대원 3명이 순직하였다. 7월 1일 자로 송탄소방서장 취임 후,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에 컨설팅차 방문하게 되었다. 아직도 그 처참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무
올해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 하기 위한 이동보훈복지사업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가 시행된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보비스(BoVis)는 지난 2007년 8월 5일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하에 제정 선포하여, 보훈관서를 찾고 이용하기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해 찾아가서 도와드리는 현장중심, 사람중심의 국가보훈처 대표적 정책 브랜드이다.보비스 활동은 재가복지서비스와 이동보훈서비스로 이루어지는데, 복권기금으로 운영
다른 화재에 비해 건수는 많지 않지만 건수 대비 인명피해가 큰 화재 중의 하나가 필로티 구조 화재이다. 먼저 필로티 구조에 대해 알아보면 일반적으로 지상층에 면한 부분에 기둥, 내력벽(耐力壁) 등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체 이외의 외벽, 설비 등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시킨 구조를 말한다. 지난 3월 청주 한 산부인과 건물 필로티에서 발화 후 외벽(단열재)을 타고 상층부로 급격한 연소 확대가 돼 부상자 10여명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으며, 2017년 12월 29명 사망, 40여명 부상으로 우리에게 필로티 구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용인시를 출입 했던 때의 일이다. 당시 지방행정 사무관 이었던 모과장이 서기관 직급인 구청장으로 승진해 노모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어머니께서 “넌 면장은 언제 되는 것이냐?”며 서운해 하셨다고 해 같이 있던 사람들이 한 바탕 웃은 기억이 난다.안성시에 근무하면서 면장을 한 번도 못하고 국장으로 정년퇴임하신 모 국장은 면 면민들이 국장집은 몰라도 면장집은 안다며 서운함이 섞인 농담을 한 기억이 난다.국어사전에 면장(面長) 면(面)의 행정을 맡아보는 으뜸 직위에 있는 사람. 또는 그 직위의 공직자이다. 로 되어 있다.면민들은 면장에
춘천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다. 한참 바쁘게 일하던 어느 여름, 대학 시절 늘 단짝이었던 친구와 춘천역에서 만났다. 춘천에 대해서 잘 모르던 나와는 달리 경춘선 코스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던 내 친구는, 여기 유명한 카페가 있다며 내 손을 이끌었다. 그렇게 우리는 30분을 꼬박 걸어 이디오피아라는 카페에 도착했다. 그곳에 이르는 길은 묘했다. 먼저, 도로명 주소부터가 이디오피아길이었으며, 곳곳마다 에티오피아의 깃발과 에티오피아라 적힌 간판들이 눈에 띄었다. 이디오피아, 에티오피아, 왜 다를까. 춘천과 에티오피아는 대체 무슨 관계
여러개의 줄은 일흔살 노인의 심장이다밥이 코로 넘어간다밥 먹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이 말을 끝으로위암말기라는 제목이 목을 뚫었다뚫린 목은 못으로 철저히 박아언어를 잃었다시인이었다던 노인 허공을 향해 글을 쓴다뭐라고요 입을 크게 벌려 얘기해요어둠에 사라져 가는 아들노인은 두 손 모아 힘껏 손뼉친다또 시작했구먼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다고.뚫리지 않는 언어 어둠 속에 묻히고아들아노인은 눈물과 함께 끝없이 박수친다
“내일까지만 나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퇴근 시간이 가까워졌기에 내 머릿속에는 업무적인 일로 가득했다. 내가 다녔던 회사는 온라인 마케팅 대행업체로서 하루의 시작을 글로 시작해서 또다시 글로 마무리를 했다. 내가 담당했던 부서는 한의원을 홍보하는 것이었는데, 모니터에 앉는 순간부터 나는 목디스크를 앓는 환자가 되었다. 때론 아토피가 심하게 온 청소년이 되기도 했다. 근무시간 동안에는 ‘나’ 자신을 온전히 지워야 글을 쓰는 게 수월했다.원고의 흐름은 지병을 앓게 된 사연과 한의원에 가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치유가 되었다는 내용이 전부였
[오광환 전 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장] 장자가 밤나무 숲속 울타리 곁을 거닐다가 문득 남쪽으로부터 날아오는 이상한 까지 한 마리를 보았다. 날개의 넓이가 일곱 척이고 눈의 직경은 한치나 되었는데, 장자의 이마를 스치고서는 밤나무 숲으로 날아가 앉았다. 장자는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이놈은 대체 무슨 새인데 날개는 큰데 높이 날지 못하고 눈은 큼지막한데도 잘 보질 못하는구나“장자는 살그머니 다가가 활을 쥐고 그놈의 동작을 살피고 있었다. 이때 한 마리 매미를 보았는데,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은 채 자신조차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곁에
나이가 들면 방광은 자연스레 기능이 저하되고, 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 여러 배뇨 관련 질환이 발생하면서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 문제는 노화뿐 아니라 뇌졸중·파킨슨병 등 기저질환이나 잘못된 배뇨 습관으로 방광 기능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또, 방광 기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호전되기 어려워 40대부터 미리 관리해야 건강한 백세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준모 교수와 함께 ‘백세시대의 방광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정상 성인의 방광 크기가 평균 400~500m
올해도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와 함께 바다, 강, 계곡 등을 찾아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들이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그동안 가지 못했던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피서객들의 증가와 함께 물놀이 중 사고 소식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이 중요하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갑작스레 물에 들어가면 근육의 경련이나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특히 음주 후에 물에 들어가는 건 절대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둘
부천시 도시개발은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왜냐하면 원도심의 노후 주택이 40여년 전후가 되어 부천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기신도시의 주거환경개선 그리고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과 주차장 문제 해결은 여야 정치인 모두의 공약으로 제시되고 있기도 하다. 도시개발은 공공개발과 민간개발 그리고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관합동개발 등이 있다. 부천대장동 3기신도시 개발(2만세대)과 역곡안동네(5,500세대) 등은 LH가 주도하는 공공개발로 출발하고 있다. 문제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거리두기 해제가 되어서 인지 각종 모임과 회식자리가 많아졌다. 술을 곁들이는 모임이 많다보니 음주운전 역시 증가했다.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조금밖에 안마셨는데 이 정도는 수치에 안나올거야.’라는 안일한 생각과 음주습관 때문일 것이다.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순간 영영 되돌아 올 수 없는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즐거운 회식 자리에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