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28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컬링경기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했다.컬링경기연맹은 법원의 회장 직무정지 처분으로 회장인준 취소가 내려진 지난 6월8일 이후 지금까지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체육회는 정상화 노력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및 대회참가 준비 등 정상적인 단체운영을 위해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관 제12조(관리단체의 지정) 2항에 의거 ‘60일 이상 회원단체장의 궐위 또는 사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4타 차를 뒤집고 시즌 2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며, 데뷔 시즌 남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다.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11언더파 273타로 마친 이미림(27·NH투자증권)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달성했다. 이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은 앤디 머레이(30·영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와 둔부 통증 탓에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윔블던 8강에서 탈락한 머레이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지난달 윔블던을 마친 후 몇 주 동안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많은 전문의를 만나봤다. 또 확실하게 휴식하고 재활했
롯데 자이언츠가 5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사직 구장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 열광케 했다.롯데는 지난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이대호와 손아섭의 홈런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이자 홈 10연승을 달린 롯데는 64승 54패 2무가 되며, 5위 넥센(61승 58패 1무)과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4회에도 1사 1, 2루에서 또 다시 병살타가 나오며, 경기를
정명 기자 /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UFC의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에 승리했다.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복싱 슈퍼웰터급(69.85kg) 경기에서 10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이 경기 전까지 49전 49승을 기록했던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50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복싱 규칙으로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견고한 가드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안전한 경기를 선보였다. 반면, 맥그리거는 메이웨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의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맞붙는 세기의 대결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스거의 T대모바일 아레나에서 대결한다. 두 선수는 모두 서로의 승리를 자신한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메이웨더는 50번째 제물로 맥그리거를 선택했다. 맥그리거 역시 ‘초전박살’을 예고했다. 힘과 투지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메이웨더는 49전 전승을 기록한 레전드 복서다. 지난 1996년 애틀란타올림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원정 6연전에 나선다.KIA는 지난 23일 광주대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대7로 패했다. KIA는 시즌 최다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70승 문턱에서 또 다시 좌절했다. 시즌 69승1무42패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에이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이 크다. 올해 최대 위기다. KIA는 2위 두산 베어스(66승2무46패)에 3.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1위 수성도 안심할 수 없다. 문제는 타선이다. 5연패를 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젊은 승부사 김성민(23)과 김하성(22)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김성민은 지난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연속 삼성에 승리한 넥센은 시즌 61승1무55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부터 7위까지의 승차가 적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김성민은 시속 144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가미해 삼성 타선을
정명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 팀이 5대0으로 앞선 8회 등판, 연속 두 개의 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강판됐다. 4경기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맷 시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누엘 마고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맞고 점수를
황우진(27·광주시청)과 전웅태(22·한국체)가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합작했다.황우진·전웅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독일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획득한 두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며 남자 계주경기 대회 2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근대5종은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 유래한 것으로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 사격 등 5개 종목을 겨뤄 경기 기록을 점수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처럼 활발한 타격감을 보였다.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 모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이적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한 경기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부상 당한 직후에는 계속 화가 나더라. 많이 울었다. 하지만 이제 잊고 내년 시즌을 생각하겠다”한동민(28·SK 와이번스)의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빛나는 시즌은 부상에 막혀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그를 가로막은 것은 부상이었다. 한동민은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발이 베이스에 걸려 왼 발목을 다쳤다. 두 차례의 검진 끝에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10일 수술을 받았다. 한동민은 24일 퇴원할 예정이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었기에
정명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정글과 같은 KLPGA 투어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미국이나 일본으로 진출해 우승을 휩쓸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이 종종 국내 투어에 도전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면 KLPGA 투어의 경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지난해 32개 정규 투어 가운데 해외파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지난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2·롯데)가 유일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하루에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 1위로 나섰다.한국은 21일에만 유도, 태권도 품새, 롤러, 다이빙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해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총 메달 18개로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북한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주최국 대만이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로 3위다. 다이빙의 김영남(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1~6차 시기 합계 453.0
8월 중순이 지나고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박정권(36)이 ‘가을 사나이’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올해 시즌 주장을 맡은 박정권은 그라운드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94경기에서 타율 0.272(243타수 66안타) 13홈런 42타점에 그쳤다. 팀이 기대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입추가 지난 후 박정권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올해 절기상 가을의 시작은 지난 7일이었다. 이날 이후 10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한 박정권은 타율 0.440(25타수 11안타) 4홈런 13타점을 몰아쳤다. 안타의 절반이 홈런인
경정은 물 위를 질주하는 모터보트들이 벌이는 치열한 1턴 마크 경쟁이 매력이다. 경정에서 강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터보트 조종술과 경주 흐름을 읽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같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은 뛰어난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과거 미사리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로 1기 이응석, 2기 김종민 선수를 손꼽았다. 하지만 현재는 7기 심상철 선수가 최강자로 등극하며, 경정 팬 사이에서 ‘믿을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2016년 다승, 상금, 성적 부문 1위를 차지한 심상철은 올해
정명 기자 / 벌써 11승. 올해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잡은 최원태(20)의 승수다.올해 프로 2년차인 최원태는 선발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투수들은 시즌 중반이 지나면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원태는 8월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거의 거르지 않고 꿋꿋하게 로테이션을 지켰다. 올해 시즌 22경기에서 132 1/3이닝을 소화한 최원태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거뒀다. 넥센은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숙적 이란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세계랭킹 30위)은 20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이란(세계랭킹 25위)과 준결승에서 81대87로 패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농구 강호 이란을 상대로 경기 초반 크게 밀렸지만 이후 역전에도 성공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속된 턴오버로 아쉽게 졌다. 지난 2003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연맹선수권대회(ABC) 결승전 이후 14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와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팀의 17대7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51에서 0.257(408타수 105안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