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에서 치매가 심하지 않았지만, 치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보통 할머니들이 치매일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았다. 대본에 써있는대로 연기했다”배우 나문희는 12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감쪽 같은 그녀’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72세 꽃청춘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웨딩바이블’(2014) 등을 연출한 허인무 감독의 신작이다. 나문희는 억척스럽게 손녀들을 키우다가 치매에 걸린 ‘말순’을 연기했다. 그는 “처음 이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주연의 ‘앵커’가 9일 촬영을 시작했다.‘앵커’는 크랭크인 소식을 전하며 리딩, 고사 사진을 공개했다.첫 촬영을 끝낸 후 천우희는 “첫 촬영은 항상 설레고 떨려서, 어떻게 찍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첫 걸음이 잘 맞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앵커’는 장르적으로도 메시지적으로도 새롭고 강렬한 영화가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하균은 “’앵커’는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과 이혜영 선배님과 천우희 씨의 연기력,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잘 해야 할지 많이 기대되고 떨린다. 첫날이지만 벌써 몇 번
영화 '블랙머니'가 시사회 후 관객의 반응을 전했다.먼저 영화를 관람한 정치인들의 호평이 쏟아졌다."우리 사회의 검은 권력의 민낯을 벗기는 영화!"(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영화가 아닌 현실, 진실을 담고 있는 영화!"(민주평화당 정동영 국회의원), "실제 과정을 지켜봤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본질을 꿰뚫는 영화"(정의당 심상정 대표)종교계 인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가 담겨있다!"(지성룡 신부),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영화"(명진스님), "슬프고 안타까운 이 현실을 아름답고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주관하고 한국영화진흥원(KOFICE)이 후원하는 '제12회 스페인한국영화제'가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팔라시오 데 라 프렌사 극장(Palacio de la Prensa)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팔라시오 데 라 프렌사는 '마드리드의 타임스퀘어'라고 불리는 까야오광장(Plaza de Callao)에 있는 극장으로 스페인한국영화제는 매년 작품성과 흥행성, 대중성을 모두 갖춘 최신 한국영화부터 고전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스페인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는 도깨비 ‘신비’와 함께 ‘하리’, ‘두리’ 남매가 하늘도깨비 ‘주비’와 하늘마루 성을 지키기 위해 부활한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에 맞서는 오싹한 판타지 어드벤처다.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담아내 기대를 모은다. 이번 모험의 메인 장소인 하늘마루를 배경으로 ‘하리’와 ‘두리’ 남매, 도깨비 ‘신비’와 ‘금비’, 신비주의 퇴마 소년 ‘강림’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반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측이 국내 흥행 참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영화의 수입·배급을 맡은 미디어캐슬은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마케팅사 홀리가든·포디엄과 함께 '안타까운 시대 속 영화 '날씨의 아이'를 개봉하기까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4일 발표했다.이들은 "'날씨의 아이' 개봉 전,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고민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 약속된 개봉을 완료했다"며 "내한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그 약속을 지키고, 일정까지 연장하며 자신의 마음을 직접 관객들에게
“다들 횟수를 말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나 싶다. (웃음) 엊그제 일 같기도 하다. 만감이 교차하는데, 일단 기쁘다.”1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배우 이영애의 소감이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제작발표회에서 김승우 감독, 배우 유재명과 자리를 함께 했다.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완벽한 연극 대본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스릴러이지만 따뜻하다. 감동이 있어서 좋다. 착한 사람만 나오지 않고 지릴멸렬한 군상이 나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31일 서울 시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개막식은 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인 배우 박중훈이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으로는 웨이트리스 조나의 우연한 대화를 따라가는 단편영화 '버뮤다'와 은행 강도 사건을 독특하게 다룬 단편영화 '약탈자들'이 상영된다.영화제 기간에는 35개국 54편의 국제경쟁, 15편의 국내경쟁, 첫 번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6편의 뉴필름메이커 등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경쟁 부문 상영작을 만나볼 수 있다.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아시아나국제단편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26~27일 전국 1432개관에서 1만4470회 상영해 33만2969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누적관객 112만433명.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다.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조남주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CGV 골든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59점, 롯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영화 '시빌'이 11월 국내 개봉한다. '시빌'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심리치료사 '시빌'이 위기에 놓인 여배우 '마고'를 통해 내면에 묻어두었던 강렬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우아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프랑스 영화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그는 독특한 다층적 액자식 구성을 통해 주인공들의 요동치는 감정선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여배우 '마고' 역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델 에
‘제 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이 영국 런던서 열리는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진출했다.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새롭게 단장한 아트 섹션에 한국 미디어아트 대표작가 이이남을 비롯해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작가를 초청해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행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필름 앤 아트(FILM & ART) 부문으로, 한미사진미술관 후원으로 열린다. 아트 섹션은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스타 시네마 (Tate Modern Starr Cinema)에서 상영과
영화진흥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하는 ‘2019 우리동네 영화축제’가 오는 11월까지 각 지역을 찾아간다.영진위가 국민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작은영화관 기획전’과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의 ‘영상나눔버스 사업’을 통합 연계한 사업이다. ‘2019 우리 동네 영화 축제’는 올해 공모에 지원한 작은 영화관 중에 기획전 경험이 풍부하고 사업실적이 좋았던 2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 사업 형식으로 운영한다. 충청남도 태안과 전라북도 고창 지역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감쪽같은 그녀'가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강릉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국민배우 나문희 선생과 빛나는 신예 배우 김수안의 만남이 빚어낸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세대 간 화합을 이루어내는 영화의 스토리는 우리 영화제의 키워드인 '마스터즈 & 뉴커머즈'와 일맥상통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데 더할 나위 없다.강릉 시민 모두 즐기고 감동 받을 수 있는 영화이자 시민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라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에 '감쪽같은 그녀'의 허인무 감독은 "푸른 기운이 출렁이는 강릉국제영화제의 처
북미에서 앤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2'가 호아킨 피닉스 '조커'의 아성을 무너뜨릴 전망이다.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북미에서 18일 개봉하는 '말레피센트2'는 이번 주말 3700관에서 4500만 달러(약 534억원)의 개봉 주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조커'는 '말레피센트2'와 같은 날 개봉하는 '좀비랜드: 더블 탭'과 2000만 달러 중반의 수익으로 2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말레피센트 2'는 전작 '말레피센트'의 개봉 주 수익인 6900만 달러(약 819억원)는 따라가지 못할 예정이다. 전작 '말레
‘너의 여자친구’가 11월 개봉한다. ‘너의 여자친구’는 모태솔로 999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휘소’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 이상하게 끌리는 두 남녀의 솔로 탈출 로맨스 코미디다. ‘보좌관’, ‘황후의 품격’, ‘미스 함무라비’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엘리야와 ‘아르곤’, ‘역도 요정 김복주’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지일주가 ‘너의 여자친구’를 통해 로코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엘리야는 ‘너의
박용우, 조은지의 블랙코미디 '카센타'가 11월 말 개봉한다.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다.박용우는 한 성격하는 국도변 카센타 사장 '재구' 역을 맡았다. 최근 드라마 '프리스트'에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 박용우는 '카센타'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그는 우연히 국도변에 떨어진 금속 조각에 펑크 난 차량을 고치다가 계획적으로 도로에 날카로운
독립영화학당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특강 '역사! 영화를 허하다'가 8일 강연을 시작한다. 특강은 해방 이후부터 유신시대까지 완성된 영화를 다룬다.8일 강의는 한상언 한상언영화연구소 대표 겸 경희대학교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해방 직후 민족국가 수립에 이바지하기 위한 영화인들의 민족영화운동의 내역과 그 실패의 과정을 살펴본다.특히 좌우대립이라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좌익 편에 섰던 많은 영화인들이 1947년 남한 내의 좌익 활동 금지 조치에 의해 월북을 선택하거나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해 전향을 강요받았던 일련의
영화 ‘벌새’가 제25회 아테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벌새’는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2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아테네영화제 측은 “급변하는 1990년대 초 한국 사회에서 어린 여성으로서 가족과 동떨어져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려고 하는 14살 소녀의 섬세하고 미묘한 초상”이라고 ‘벌새’를 평가했다.앞서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스탄불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베
10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생중계 인터뷰에 참석해 국내 언론들과 만난다. 영화 ‘조커’ 측은 26일 언론시사회 상영 후 영국 현지와 연결해 생중계 인터뷰를 진행한다.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아서 플렉’이 고담시의 악역이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걸작의 탄생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액션 스타일을 공개했다.'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먼저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의 범상치 않은 이력이 담긴 캐릭터 카드가 돋보인다. 개봉과 동시에 타격감 넘치는 리얼 액션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모으고 있는 나쁜 녀석들의 멤버 박웅철은 "나쁜 놈들 패면 그게 정의지"라는 대사와 함께 유난히 한 쪽으로 몰려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