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유해진 주연 ‘공조’(감독 김성훈)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공조’는 지난 3~5일 1100개관에서 1만6273회 상영, 104만8401명(누적 관객수 627만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88억6400만원(누적 매출액 514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45.6%였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6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공조’가 유일하다. ‘더 킹’(499만명), ‘너의 이름은.’(351만명), ‘모아나’(214만명)이 뒤따르고 있다. ‘공조’는
독특한 소재의 한국영화 한 편이 2월 관객을 찾는다. 자각몽(自覺夢)과 공유몽(共有夢)을 다루는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이다. 한 남자가 납치된 아들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스릴러물이다. 3년 동안 납치된 아들을 찾아헤매던 남자는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활용해 잊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고, 이를 활용해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자각몽은 자신이 꿈을 꾼다는 걸 스스로 자각하는 상태의 꿈을, 공유몽은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꾸는 걸 뜻한다. 배우 고수가 아들을 찾아 헤매는 기자 ‘대호’를 맡았고 대호를 돕
“보통 한국에서 스릴러라고 하면 ‘추격자’나 ‘살인의 추억’처럼 범인을 쫓아가서 잡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죠. 하지만 영화 ‘해빙’은 한 남자의 심리를 따라가는 스릴러예요.” 영화 ‘4인용 식탁’으로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받은 이수연 감독이 신작 ‘해빙’으로 관객들에게 돌아온다. 이번에도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를 통해 인간 본성을 파헤친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해빙’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면서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
설 연휴부터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올라온 영화 ‘공조’가 개봉 보름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조’는 상영 15일째인 이날 오후 6시20분께 누적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개봉 5일째 100만명, 개봉 10일째 2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 12일과 13일째 각각 300만, 4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지난 1월 개봉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개봉 17일째 500만 돌파), ‘수상한 그녀’(개봉 18일째 500만 돌파)보다 빠른 흥행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두 거장의 영화가 오는 9일 동시에 재개봉한다. 이란 영화계를 이끌어 온 거장 감독 마지드 마지디의 ‘천국의 아이들’과 작품성·흥행성을 모두 갖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다. 두 작품 모두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거장 감독들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인 동시에 특별한 남매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천국의 아이들’은 여동생의 하나뿐인 구두를 잃어버린 오빠 ‘알리’와 오빠의 오래된 운동화 한 켤레를 나눠 신게 된 여동생 ‘자라’ 남매가 펼치는 특별한 이어달리기를 그린 무공해 청정 무
“요새 현실도 ‘이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야?’ 하는 게 많잖아요. 이 시대와 맞지 않을까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현실 같은 게임, 게임 같은 현실. 영화 ‘조작된 도시’의 전체적인 맥락이다.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박광현 감독은 지난 1월3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에서 만났던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게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이지만 현실에서는 백수인 ‘권유
지난 설 연휴 나흘간 극장가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박스오피스 1, 2위 ‘쌍끌이’ 국내영화인 ‘더 킹’과 ‘공조’의 흥행대결이었다. 나흘 동안의 성적표는 ‘공조’가 ‘더 킹’을 누르면서 누적관객 수에서도 전세를 역전시켰다. 1월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는 ‘공조’였다. 나흘간 ‘공조’의 실적은 △지난 1월27일 47만1899명 △28일 66만4223명 △29일 79만7336명 △30일 75만7443명 등으로 이 기간 269만901명의 관객을
배우 김태리(27)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 합류한다고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가 지난 1월31일 밝혔다. 영화 ‘1987’은 지난 1987년 6월 항쟁을 배경으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다. 영화는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국가와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김태리는 ‘연희’를 맡아 앞서 출연을 결정한 강동원·하정우·김윤석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 ‘지구를 지켜라’(2003) 등을
여전사 앨리스는 왜 그토록 수많은 좀비들과 싸워야만 했을까. 지난 15년간 5편의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좀비 블록버스터로 확실히 각인돼온 ‘레지던트 이블’이 마지막편인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을 통해 그 해답을 던져준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들을 쉴 새 없이 긴장감으로 몰아넣는다. 엄브렐라그룹의 실험으로 태어난 새로운 좀비들과 벌이는 사투는 액션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또 영화 내내 등장하는 갖가지 트랩들은 시종일관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장치다. 바이크나 차량, 와이어 등을 동원한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 연기는 속도감
조인성과 정우성이 현빈·유해진을 기선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조인성·정우성 주연 ‘더 킹’(감독 한재림)은 전날 1125개관에서 5364회 상영, 28만897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21억97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45.8%였다. 같은 날 개봉한 현빈·유해진 주연작 ‘공조’(감독 김성훈)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영화는 899개관에서 4121회 상영돼 15만1653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이날 매출액은 11억43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3.8%였다. ‘더
설 연휴를 앞두고 조인성, 정우성, 현빈 등 여심을 사로잡을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더 킹’과 ‘공조’가 예매율 선두에 나서면서 극장가도 한바탕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초반 애니메이션이 주도하고 있는 박스오피스 순위도 뒤집힐지 주목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더 킹’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조’가 15.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킹’은 암울했던 가정환경에서 자라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이자
배우 이희준(38)과 한지민(35)이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 출연을 확정하고 오는 2월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두 사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미쓰백’은 한 소녀를 구원하기 위해 뛰어든 여자와 그 여자를 지키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지민은 전과자라는 세상의 편견 속에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살아가다가 한 소녀늘 만나 그에게 마음을 주는 여인을, 이희준은 이 여인을 연민하고 사랑하는 남자를 연기한다. 연출은 단편 ‘그녀에게’(2007) 주목받은 이지원 감독이 맡았다. ‘미쓰백’은 캐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으로 제기된 소송의 2심 판결에서도 승소했다.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지난 12일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가 영화 ‘암살’을 상대로 낸 50억원의 민사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저작물 ‘코리안 메모리즈’와 피고들 영화 ‘암살’은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인 창작적 표현형식에서 유사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양자 사이에 실질적 유사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따라서 이를 전제로 한 원고의 저작권 침해 주장은 모두 이유 없다”고
한국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700만 관객의 고지에 오른다. 개봉 26일차에 700만명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은 200만관객을 넘기면서 거센 돌풍을 확인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마스터’는 14일까지 총 누적관객 수가 691만7681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하루 관객이 12만여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5일 관객까지 합산할 경우 누적관객이 700만명을 뛰어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21일 개봉한 이후 26일째
영화 ‘어쌔신 크리드’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브래드 핏·마리옹 코티야르 주연 ‘얼라이드’는 4위에 그쳤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는 전날 540개관에서 2382회 상영, 6만843명을 불러모아 ‘너의 이름은.’(14만341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4억64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4.6%였다. ‘어쌔신 크리드’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한 판타지액션영화로 한 사형수가 자신의 유전자에 숨어있는 비밀을 활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템플기사단에 맞
“액션이 많은 영화이다보니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액션보다는 하루 종일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공조’(제작 JK필름) 기자간담회에서 현빈은 영화의 액션신 촬영 중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공조’는 위조지폐 동판 탈취범을 잡기 위해 남·북한 형사가 역사상 첫 남북 공조수사에 나선다는 설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다. 북한 형사 ‘림철령’을 현빈이, 남한 형사 ‘강진태’를 유해진이 맡아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역할 설정은 관객들이
지난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불러모으고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박광현(48) 감독이 12년 만에 새 영화로 돌아온다. 전작과는 상반된 분위기의 범죄액션물 ‘조작된 도시’다. 영화는 피시방을 전전하며 게임만 하며, 사는 백수 ‘권유’(지창욱)가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게임 속에서 완벽한 리더 역할을 하는 권유는 함께 게임을 하던 온라인 친구인 ‘여울’(심은경) ‘데몰리션’(안재홍)과 함께 자신들 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나선다. ‘웰컴 투 동막골’이 ‘태극기 휘날리며
올해도 또다시 겨울 극장가에 ‘눈의 여왕’이 찾아왔다. ‘겨울왕국’의 엘사가 아닌 안데르센의 동화 속 ‘눈의 여왕’이다. 러시아 애니메이션인 ‘눈의 여왕’의 3번째 이야기인 ‘눈의 여왕3:눈과 불의 마법대결’(수입 시네마리퍼블릭·배급 이수C&E)이 지난 4일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했다. ‘눈의 여왕’ 시리즈는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눈의 여왕의 저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떠난 용감한 소녀 겔다와 남동생 카이가 펼치는 모험을 담은이야기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 역시 눈의 여왕을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하자마자 선두를 달리고 있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마스터’를 누르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라는 약점까지 안고 있음에도 개봉 닷새만인 8일 1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새 기록을 쓸 지 주목되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의 개봉 이후 지난 7일까지 누적관객 수는 84만9111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이날 하루 관객만 33만5035명이 보면서 ‘마스터’(23만6078명
새해 극장가가 ‘할리우드발’ 남녀 대결로 뜨겁다. 밀라 요보비치등 강한 여성들과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의 원조 매력남들이 대거 귀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어쌔신 크리드’는 여성 과학자와 여성 암살자의 연기대결이 주목된다.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리옹 코티야르는 인간의 유전자를 분석해 폭력의 근원을 없애려는 천재적인 과학자 ‘소피아’로 분한다. 남자 주인공인 마이클 패스벤더와 제레미 아이언스에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