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주장 오세근이 분전했지만 이정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외곽슛 난조로 홈팀 레바논에 패했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30위)은 9일(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레바논(FIBA 랭킹 43위)과 C조 예선 1차전에서 66대72로 졌다. 레바논의 높이에 맞서 오세근, 김종규와 함께 장신 포워드 임동섭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선형과 이정현이 백코트를 책임졌다. 경기 초반 김선형과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고 임동섭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대
두산 베어스의 붙박이 4번 타자 김재환(29)이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김재환은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1로 뒤진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29호)를 작렬했다. 지난 7월26일 수원 kt전부터 12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인 김재환은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1년 빙그레 장종훈, 1999년 삼성 이승엽,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올해 시즌 KIA 최형우가 세운 11경기
9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탁구장은 오전부터 선수들의 기합 소리로 가득찼다. 훈련장 한 쪽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중국 출신 중진융(59) 코치가 쉴 새 없이 공을 쳐줬다. 선수들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날아오는 공에 연신 굵은 땀을 쏟아냈다. 박스에 가득 담겼던 공은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중진융 코치는 대한탁구협회가 여자 탁구의 재건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인물이다.대한탁구협회는 여자 탁구가 최근 두 번의 세계선수권 16강 탈락과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행 실패로 최악의 시련을 겪자 세계 최강인 중국탁구협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SK텔레콤이 만지면 달라진다. 적어도 수영계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 SK텔레콤 전담팀은 최근 한국 수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SK텔레콤이 수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7년부터다. 당시 이들의 관심은 박태환(28·인천시청)에게 집중됐다. 후원 형식으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을 도운 SK텔레콤은 이후 본격적으로 그를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이듬해 박태환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면서 SK텔레콤 전담팀은 확 바뀌었다. 새로워진 구성원과 다시 뛰기
정명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맨유와의 슈퍼컵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맨유를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4번째 우승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상 5회·이탈리아)의 최다 우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맨유는 26년 만의 정상 복귀가 무산됐
‘괴물’의 면모를 되찾은 류현진(30·LA 다저스)이 이제 포스트시즌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5선발을 두고 경쟁하다 불펜 투수로 밀렸던 때를 떠올리면 완전히 딴판이다. 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나설 것 같은 투수 3명을 꼽아달라’는 독자의 질문에 “다저스는 아마도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를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류현진이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만약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모두 건강하다면 커쇼와 다르빗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이 이재영(흥국생명)을 지목한 자신의 발언이 의도와 달리 전달되고 있다며 바로잡기에 나섰다. 김연경은 8일 매니지먼트사인 PPAP를 통해 “내 의견은 대표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는 이재영 선수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 되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연경은 지난 7일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이재영이 이번에는 팀에 왔어야 했다고 말했
정명 기자 / 수원 삼성의 기세가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수원은 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수원은 올해 여름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의 호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이 기간 동안 수원은 16골을 몰아치고 4골 만을 내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뽐냈다. 조나탄을 필두로 공격수들이 최전방을 확실히 책임지자 뒷문도 안정을 찾은 모양새다. 수원과 광주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5일 리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수원
‘괴물’의 면모를 되찾은 류현진(30·LA 다저스)의 투구에 현지 언론들도 극찬했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의 8대0 승리에 앞장선 류현진은 지난 6월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낸 이후 50일 만에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날 8개의 삼진을 솎아낸 류현진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이 메이저리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초의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의 은퇴 투어를 오는 11일 대전구장을 시작으로 전 구장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은 물론 원정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념하는 행사다. 각 구장의 홈 구단이 타 구단 선수를 예우하며 마련해주는 행사인 만큼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치르는 선수는 이승엽이 최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활약
정명 기자 / 김인경(29·한화)이 링크스 코스의 비바람을 뚫고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조디 유워트 셰도프(잉글랜드·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체코에서 담금질에 한창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체코 1부리그 엑스트라리가 소속 디나모 파르두비체에 패배했다.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파르두비체와의 2017 몽필드컵 3차전에서 경기 초반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상황에서 잇달아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1대4로 졌다. 지난 5일 오전 몽필드 HK와의 2차전(4대3 연장패)을 치른 후 24시간 만에 다시 링크에 선 선수들은
한국 육상 단거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가진 기량을 펼쳐 보이지 못하고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40을 기록,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8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국영은 스타트에서도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며, 레이스 초반부터 처지기 시작해 가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하고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 육상 100m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준결승에 오른 김국영이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삼진 2개를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3연전에서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는 지난 4일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
정명 기자 /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비로소 그를 제친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개틀린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리스천 콜먼(21·미국)이 9초94로 뒤를 이었다. 볼트는 9초95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좀처럼 볼트의 벽을 넘지 못하던 개틀린은 볼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개틀린은 “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밀티히트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던 추신수는 최근 2경기에서 5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357타수 92안타)로 상승했다. 팀도 시애틀에 5대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대1로 맞선 1회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지난 7월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번달의 감독에 선정됐다.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오는 9일 제주전을 시작으로 12일 인천전, 15일 포항전, 19일 전남전, 23일 상주전에서 5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의 5연승은 올해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 기록이다.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수원이 5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7월 한 달간 6경기 합계 15골 5실점으로 12개팀 중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
AS로마(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선수인 프란체스코 토티(41)가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착용한 유니폼이 우주로 향했다. 토티는 지난 5월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 A 제노아와 최종전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토티는 후반 9분 모하메드 살라를 대신해 교체로 등장해 4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28년 로마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AS로마는 선수 생활 내내 한 팀에서 뛰며 헌신한 토티를 위한 이벤트를 구상하던 중 유니폼을 우주로 보내기로 했다. 영원히 그의 업적을 기억하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경기 입장권을 1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뷔페가 제공되는 R석이 15만원이며 대표팀 의류가 선물(품목 및 사이즈 무작위)로 증정되는 레드박스석은 12만원이다. 본부석이 위치한 서쪽은 스페셜석 7만원, 1등석 6만원, 2등석 4만원이다. 본부석 건너편인 동쪽은 서쪽에 비해 1만원씩 저렴해 1등석 5만원, 2등석은 3만원이다. 남쪽은 하단(1층) 3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장원준(32·두산 베어스)은 데뷔 후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꾸준함으로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지난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12시즌 동안 큰 부상도 뚜렷한 슬럼프도 없이 묵묵히 마운드를 지켰다. 루키 시즌 중반부터 선발 보직을 맡아 2년 차 시즌부터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매년 26경기 이상 등판했고 올해 시즌에도 이미 19경기에 출전해 100이닝을 훌쩍 넘겼다. 8개월의 장기 레이스를 치르면서 이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육체와 강인한 체력, 철저한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