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조인성(42)이 20년 동안 썼던 마스크를 벗고 제 2의 야구 인생을 모색한다. 조인성은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를 통해 현역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LG 트윈스로부터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조인성은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첫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뛴 조인성은 지난 2002년부터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07년 4년 총액 34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LG에 남았다. 지난 2010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30)의 간절함은 ‘우승’을 향해 있었다. 올해 시즌 홈런 46개를 때려낸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타율 0.316(430타수 136안타) 46홈런 113타점 89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세운 KBO리그 역대 3루수 최다 홈런 기록과 SK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구석은 있다. 역대 3루수 최초 50홈런 달성을 놓친 것,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그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구단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현역 연장의 길을 모색한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5일 "마쓰자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소프트뱅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소프트뱅크 구단이 재활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마쓰자카는 이를 고사하고 현역 연장을 위해 다른 구단을 찾는 것을 택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2015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4억엔 등 총 12억엔을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계약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탠 로저 버나디나(33)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리 크래스닉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나디나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버나디나의 별명을 ‘상어(shark)’라고 소개한 크래스닉 기자는 “버나디나가 한국에서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며 “버나디나는 KBO리그에서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IA와 계약하
내년 시즌 유러피언 투어 진출권이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이 난다.올해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대미를 장식할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위드 솔모로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컨트리클럽 퍼시먼, 체리 코스(파70·6652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시즌 19번째이자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이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최진호(33, 현대제철)와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이정
KIA 타이거즈의 2017 프로야구 통합 우승의 여운이 이틀째 광주를 휘감고 있다.학교와 회사는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8년 만에 이뤄낸 타이거즈 우승의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정수기 관리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박영수(39)씨는 지난달 31일 “오전에 6곳을 돌았다”며 “평일 오전 집에 있는 분들 대부분이 가정 주부인데 하나 같이 ‘어제 야구 봤는지’를 묻더라. 야구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골수팬도 있었다. 정수기보다 기아 우승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교 2학년 조은양(21, 여)씨는 “동아리방이나
‘슈퍼루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수상을 확정하며, 미국 진출 당시 목표 중 하나를 달성했다. LPG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박성현이 오늘 수학적으로 2017년 롤렉스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성현(1413점)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2위인 엔젤 인(미국·615점)을 798점차로 따돌렸다. 이 점수차는 지난 1996년 신인왕인 캐리 웹(1030점차)과 1998년 신인왕 박세리(929점차)에 이어 투어 사상 세 번째로 큰 점수차다. 이로써 박세리(1998년)
“여자 배구 선수로서 영구 결번은 너무 영광스럽죠.”은퇴를 선언한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가 정든 코트를 떠났다.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사니의 얼굴은 평온해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홈 경기를 앞두고 김사니의 은퇴식을 열었다. 김사니는 3년 전(2014~2015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해 주전 세터로 뛰며,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이끌었다. 이날 환한 미소로 코트한 김사니는 전광판에 동료선수들과
정명 기자 / 코리안시리즈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두산과 NC의 두 외국인 선수가 격돌한다.두산과 NC는 20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질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선발로 각각 마이클 보우덴과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양팀은 2차전까지 1경기씩을 나눠가지며, 1승 1패로 균형이 이룬 가운데 3차전 승부를 앞두고 있다. 2차전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 두산은 보우덴을 앞세워 시리즈 역전을 노린다. 지난해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두산의 막강 선발 ‘판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김선형(29)이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소속팀, 대표팀 모두 비상이다.김선형은 지난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쳤다. 쿼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을 성공한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이 전준범(모비스)의 발뒤꿈치에 살짝 걸렸다. 탈구가 의심될 만큼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김선형은 매우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들것에 실려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18일 나올 예정이다. 우승후보 중 하나인
뉴욕 양키스가 2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6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벌어진 2경기를 모두 내주고 홈으로 돌아온 양키스는 3차전에서 8대1로 이긴 데 이어 이날도 승리,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패 뒤 3연승을 달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일군 양키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여자골프 살아 있는 전설 박세리(40)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세계 8개국 최고의 여성골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인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오는 2018년 10월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둔 후 지난해 은퇴한 박세리가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 명예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명예조직위원장에 선정된 박세리는 “오는 2018년
정명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5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 등 세계 남자골프를 별들이 제주에 모여든다.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에 있는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리는 ‘더 CJ컵@나인브릿지스’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정규대회다.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명예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이 오는 11월1일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시에서 출발한다.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와 함께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슬로건으로 총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도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이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둔 11월1일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30년 만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되는 올림픽 성화는 내년 2월29일 개회식장에서 점화될 때까지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kt 위즈의 ‘고춧가루’가 5강 싸움을 뒤흔들더니 ‘킹 메이커’ 역할까지 하게 됐다.kt는 지난 27일까지 140경기에서 49승 91패, 승률 0.350을 기록해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다. 하지만 9월 이후에는 11승 9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다. 9월 이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kt의 승리는 5강 판도를 뒤흔들었다. 9월이 시작될 때 5강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넥센 히어로즈였다. 넥센은 6위 SK 와이번스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었다. LG가 SK에 반 경기
정명 기자 / 2017 프로야구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83승1무55패를 기록한 KIA는 두산 베어스(82승3무55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IA는 시즌 내내 1위를 달렸지만 시즌 막판 극도의 부진으로 두산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불펜의 부진과 타선의 엇박자가 원인이었다. 현재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KIA의 매직넘버는 ‘
올해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카이도시리즈 7차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5억원의 규모가 작은 대회지만 다음 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28일부터 나흘 간 제주 크라운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7075야드)에서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위드 화청그룹(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열린다. 지난 3주간 인천에서 3연속 대회가 펼쳐진 뒤 이번에는 제주도로 무대를 옮겼다. 제주에서 코리안투어가
V-리그 2연패를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일본 클럽팀과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일본 산토리 썬버즈, 도요타 합성과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토리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10월2일부터 6일까지는 도요타 합성이 현대캐피탈의 새 훈련 파트너가 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3년부터 천안 복합베이스캠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유수의 배구팀을 초청,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접하면서 전력 향상 및 기량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한 두
음주운전으로 올해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MLB)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나선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제한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허가를 받아 강정호가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게 됐다”며 “제한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윈터리그에 뛸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고 강정호가 이에 해당된다는 것을 사무국과 선
정명 기자 / 올해 시즌 5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000만달러(약 113억원) 보너스까지 챙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토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잰더 슈펠레(미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